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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콧물 코감기.. 감기약이 졸린 이유

didQk 2019. 2. 25. 14:37

코감기에 걸렸다..

콧물이 수도꼭지처럼 뚝뚝뚝 떨어졌다.


에~이 어떻게 콧물이 뚝뚝뚝 떨어져~ 오바하고 있네~


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이 걸려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콧물은 정말로 뚝뚝 떨어질 수 있다.

콧물이 흐르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물처럼 뚝뚝 ㅋㅋ


암튼 그래서 주말에 병원 가기도 애매해서

약국에 가서 증상을 말하고 약을 사서 먹었다.


효과는 참 좋았다.

콧물이 멈췄다.

대신에 뇌도 멈춘 것 같다. ㅋㅋㅋㅋㅋ


엄~~~~~~~~~~청 졸리고...

정신이 물미역 마냥 풀어 헤쳐져서 뭐 하나에 집중이 안되는 상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감기약을 먹고 이런 상태가 되는 이유는

항히스타민제 라는 약품 때문이란다.


그리고 이렇게 졸리게 만드는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코감기 약에 주로 쓰이고

종합감기약에도 콧물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이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증세에 따라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가지 않는 약도 있다고 하니까

무조건 종합감기약을 먹기 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약을 처방 받는게 좋을거 같다.



그리고 효과는 좋으나 졸림 및 둔해지는 등 부작용 때문에

이를 개선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개발되었고, 좀더 개선된 3세대도 개발되었다고 한다. (2.5세대 라고 분류하기도 한다는데 뭐 굳이 이렇게 알 거 까지야..) 



어쨌든 코감기약을 먹을 때,


콧물이 너무 심해서 증상을 빨리 가라앉히고 싶으면, 

졸리더라도 효과가 쎈 약으로 달라고 하거나


회사에서 일을 해야하거나, 운전 등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해야한다면, 

효과가 좀 약하더라도 졸리지 않는 약으로 달라고 하면 된다.

(물론 1세대 약보다는 덜 졸리다는 거지, 졸린게 전혀 없는 건 아니라고 함)





암튼.. 감기에 걸렸을 땐 잘 먹고 잘 쉬는게 장땡..

물 많이 먹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잠 많이 자고 해서 얼릉 나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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