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디: 스타트업에서 이거저거 하는 디자이너

결정장애자의 로봇청소기 구매 및 세달 사용 후기. 다이나킹 R9 본문

일상

결정장애자의 로봇청소기 구매 및 세달 사용 후기. 다이나킹 R9

didQk 2020. 7. 22. 00:37
빠른 요약. 진심 사길 잘했다.
일반적인 먼지 정도면 로봇청소기로도 충분하다.
물걸레 기능도 나쁘지 않다. 기대보다 낫다.

 

그래서 리뷰하려고 하는건 이 녀석이다.

 

https://coupa.ng/bGySOh

 

원더스리빙 다이나킹 R9 로봇청소기

COUPANG

www.coupang.com

 

 

로봇청소기를 생각했었던 이유

  • 주중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늦은 시간이라 청소기 돌리기 애매함
  • 그래서 보통 주말에 돌리는데, 주말에 약속있거나 귀찮고 그러면 그냥 지나가게 됨
  • 청소기 돌리는건 귀찮아하는데, 막상 하면 또 꼼꼼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하고 나면 지침
  • 아..  로봇청소기로 하면 좀 편해질려나....

이런 생각으로 로봇청소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망설였던 점

 

너무 많은 정보

로봇청소기로 검색을 해서 찾아보는데

로봇청소기 종류도 뭐가 많고

 

가격대도 다양하고

뭐 흡입력이 몇이라느니

물걸레 기능도 있다느니 등등등

 

너무 많은 정보가 있었다.

점심에 뭐 먹을지도 고민하는 인간에게

이런 상황은 그저 알아보기를 미루게만 했다.

 

 

잘못 구매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

뭐 3만원 짜리 옷 사는 것도 아니고

생전 처음 사보는 3~40만원대 물건이다보니

 

괜히 사놓고 후회하려나,

내가 고른게 완전 별로면 어쩌지 하는 걱정,

 

그리고 청소가 만족스럽게 되지 않아서

결국 또 일반청소기로 다시 청소를 해야한다거나

이런 열받는 일이 생길까 고민됐었다.

 

 

 

 

 

요로코롬 주변을 스캔을 하면서 무빙을 한다

 

 

고려했던 점

 

그래서 결국 로봇청소기를 사볼까? 

생각하고 나서

 

두 달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구매를 결심하고

어떤 걸 살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우선, 여러 후기를 보니

청소는 다들 웬만큼 잘 한다고 하는 것 같았다.

 

로봇청소기도 이제 나름 기술이 발전해서

청소 자체에 대한 검증은 다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세부적으로 봤을 때

  • 기왕 사는거면 물걸레 되는 걸 사자
  • 샤오미가 좋다던데 그치만 AS는 안된다고 하고... 국산 브랜드로 사야겠다.
  • 새 제품 출시하는 주기가 얼만지 보자

 

이렇게 세 가지를 고려해서

이걸 만족하는 걸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물걸레가 되는 걸 사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걸레질 하기 귀찮아서...

기왕 해주는 거면 너가 다 해주렴.. ㅋㅋ

 

 

새 제품 출시 주기를 본 이유는

제품에 대한 개선을 얼마나 빨리 빨리 하느냐로

각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싶었다.

 

 

이러한 기준에서 선택한 게

다이나킹R9 이었다.

 

 

 

 

 

이 녀석이 도착한 첫 날, 하는 짓이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었다.

 

 

 

 

 

 

 

 

실제 세 달 사용해보니

논외

우선, 당연하게 로봇청소기가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은 청소가 불가능하다.

 

 

 

장점

 

기대했던 것보다 청소 효과가 좋다.

일반 청소기로 굳이 청소할 필요없을 정도로 청소가 잘 된다.

(물론 구석 틈은 당연히 안 된다)

 

누구라도 이 녀석이 알아서 집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나는 왜 이걸 이제서야 샀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걸레는 나쁘지 않았다.

사람 손으로 빡빡 문데는게 아니니까

내가 직접 걸레질 한 거랑 비교할 순 없다.

 

하지만 어쨌든 하고 났을 때

발바닥에 닿는 바닥 느낌이

찝찝한 느낌이 들거나 하지 않는다.

청소했구나 라는 느낌이 드는 바닥이다.

 

예를 들어 바닥에 얼룩이 묻었다?

그럼 손으로 닦아야 확실하다.

 

바닥에 국물이나 김치 자국 같은게 있따?

이건 물걸레 기능으로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청소할 때 물걸레를 끼우고 하긴 하지만

물걸레만 따로 할 수도 있어서 만족스럽다.

 

 

 

 

 

 

물걸레질한 바닥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물걸레질은 저런 식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닦더라.

 

 

 

 

 

단점

 

단점이 없을 수 없다.

 

현관 아래로 떨어진다.

 

우선 우리집 현관 높이가 4.5cm인데

이 녀석은 안타깝게도

그 아래로 모험을 떠나고야 말았다.

그리곤 다시 자기 힘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그 아래에서 낑낑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안타까움과 분노가 동시에 치밀었다.

 

어쨌든 이 부분은 금지구역으로 설정하면

그 쪽으론 가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진 않는다.

 

 

 

 

바닥에 있는거 치워두기

 

바닥에 있는걸 올려줘야 한다.

빨래 헹거도 치워줘야 한다.

빨래 헹거의 그 봉 굵기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게 2cm 는 될텐데

 

모험심이 강한 이 녀석은

그걸 앞쪽은 넘어놓고는 뒤에선 걸려버리게 된다.

그래서 아둥바둥 거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일반청소기로 청소를 할 땐

청소하면서 의자든 뭐든

그때그때 이리저리 치우면서 하게 되는데

 

로봇청소기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

시작하기 전에 바닥에 걸릴 거 같은건 다 올리거나 옮겨둔다.

이건 좀 귀찮다.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잘 할 수 있게

물건 옮겨주는 로봇이 나왔으면 좋겠다 ㅋㅋ

 

 

 

 

 

 

청소시간

 

물걸레 청소로 하면 청소가 꽤 오래 걸린다.

집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33평인 집 기준으로 족히 1시간은 걸리는 거 같다.

 

그리고 물 분사량 조절도 가능한데

최대로 해놓으면

중간서부터 물이 다 떨어진다.

 

그리고 이 물통에 물을 꽉 채우는게 좀 어렵다.

어렵다고 해야하나?

암튼 불편하다.

 

 

걸레

 

단점은 아니지만, 어쨌든 걸레 빨아야 한다. 귀찮다.

 

 

 

 

 

 

사용 행태

그래서 요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이 녀석으로 청소한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물론 집 주변에 도로가 있거나 먼지가 많이 나는 집은 더 자주 해야할 거다.

 

그리고 일반청소기로는 한달에 한번 정도 하면서

로봇청소기가 못 들어가는 부분이나 구석에 있는 먼지를 청소해주고 있다.

 

 

 

 

결론

몇 가지 단점은 있긴 있지만

이것은 로봇청소기가 있는 상태에서 생기는

만족스러운 불만이다 캬캬캬캬

 

그래서 나는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다.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다면

꼭 사길 추천!!

 

 

 

 

https://coupa.ng/bGySOh

 

원더스리빙 다이나킹 R9 로봇청소기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라고 적으라고 한다.

이 리뷰를 보고 마음을 굳히시고 위의 링크로 들어가서 구매하시면 계신 곳을 향해 절을 올리겠습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폐기물 버리기. 의자 버리기  (0) 2020.02.14
콧물 코감기.. 감기약이 졸린 이유  (0) 2019.02.2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