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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월의 추천도서 <The One Thing> 원씽 독서 후기 본문

나의 2월의 추천도서 <The One Thing> 원씽 독서 후기

didQk 2019. 3. 3. 22:27

2월에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던 책, The One Thing 이다.


"아직 할 일이 너무 많아 잠을 줄이는 것 말고는 다른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지금 당장 책 읽기를 멈추고 맨 앞장으로 되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읽어라"


다른 많은 좋은 문장들도 많았는데,

나는 위에 저 문장이 참 마음에 들었다.ㅋㅋㅋ


나는 잠이 많은 편인데, 밤이 되면 항상 '이것만 하고 조금 있다 자야지' 하고 늦게 자고, 

아침에 힘들어하는 패턴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이 작가, 뭘 좀 아는구나' 라는 생각이 팍 들었다.




내가 적은 이 후기의 구성은 이렇다.


읽기 전 / 책의 구성 / 인상깊은 부분 / 읽은 후 / 읽었으면 하는 대상




읽기 전


한 가지에 집중하라 라는 메시지. 사실 너무 뻔한 말이어서 이 뻔한 말로 어떻게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됐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목차를 보면서, 

"멀티 태스킹은 허상이다" 라는 글을 보고 이 책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나는 엄청나게 멀티 태스킹을 못하기 때문이다ㅋㅋ


청소기를 돌리다가 전화가 오면, 누군가들은 전화를 하면서 청소기도 돌리던데

나는 절대 못한다. 내가 만약 그 두개를 동시에 한다면

전화도 제대로 못하고 청소도 제대로 못하는 지경에 이르르기 때문이다 ㅋㅋ


그리고 또 하나.

나는 목표를 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목표를 세우고 못 지키는 내 자신이 싫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선 목표를 세우라고 하더라. 

이런 부분은 또 나를 망설이게 했다.



책의 구성


이 책은 크게 이렇게 구성돼있다.


- 도입 부분

- 1부 : 우리가 알고 있던 거짓말들 - 성공에 관한 여섯 가지 믿음 

- 2부 : 초점탐색 질문 - 큰 그림과 작은 촛점, 큰 질문과 큰 해답

- 3부 : 목적의식, 우선순위, 생산성





인상깊었던 문장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너무 많았다.


" ~~ 하기 위해서 매일 ~ 하라" 와 같이 

맞는 말이지만

내가 지키지 못하는 것들을 미리 알고 있는 듯이


그동안 너가 왜 못하고 포기했었는지, 

그렇게 힘들게 만든게 무엇인지, 

그렇게 안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줬다.


추린다고 추렸는데도 좋은 글들이 많다.

꽤 많은 양이지만

한번씩 읽어봤으면 좋겠다.


"성공을 이루는 비결은 올바른 습관을 선택하고 그것을 확립하기에 필요한 수준만큼의 통제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게 전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의지력은 우리 마음대로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최대한 적절히 활용하려면 먼저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머리를 많이 쓸수록 정신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의지력은 빠르게 피로해지고 휴식을 필요로 하는 속근(速筋)과 같다. 대단히 힘이 세지만 지구력은 꽝이다.


그렇다면 의지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해야 할까? 의지력에 대해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여라.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일은 하루 중 가장 의지력이 충만한 시간에 하라는 뜻이다.



"우리가 목표 달성을 힘겨워하는 이유는 장애물 때문이 아니라 덜 중요한 목표 쪽으로 훤히 뚫린 다른 길 때문이다."


큰 삶을 추구하라. 그러면 당신이 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위대한 삶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위대하게 살려면 크게 생각해야 한다. 또한 당신의 삶과 당신이 이룬 것들이 위대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


큰 일을 두려워하지 마라. 평범한 이류에 그치는 것을 두려워하라. 재능의 낭비를 두려워하라. 삶을 최대한으로 살지 못할 것을 두려워하라.



삶이란 자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 조지 버나드 쇼(영국의 극작가)


재정적으로 부유하려면 먼저 삶에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달리 말해 목적의식이 없으면 언제 충분한 돈을 갖게 되는지 알 길이 없고, 따라서 결코 재정적으로 부유해질 수 없다.


하나의 방향을 정하고 그 길을 따라 행진을 시작하자. 그러고 나서 그것이 자기 마음에 드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시간이 시각을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 생각을 바꿀 수 있다. 이것은 당신의 삶이니 말이다.


“집중에 대해 생각할 때면 ‘그래, 집중이란 ‘예’라고 말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집중이란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아니,생각보다 훨씬 적은 자기통제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단 하나다. 성공은 옳은 일을 해야 얻는 것이지, 모든 일을 다 제대로 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가는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하는 비결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관리하기 쉬운 작은 조각들로 나눈 다음, 가장 첫 번째 조각에 덤벼드는 것이다.


행복이 목표일 때는 그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을 통해서만 행복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저 돈을 목적으로 더 많은 돈을 원한다면 그 돈을 통해 얻고자 하는 행복을 얻지 못할 것이다. 행복은 더 많은 재산보다는 더 큰 목적의식을 가졌을 때 나타난다. 그래서 행복은 만족으로 가는 길에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살다 보면 자기 인생의 작가가 될 때도 있고 멋모르는 피해자가 될 때도 있다. 책임을 지느냐 지지 않느냐, 이 두 가지가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다. 가혹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매일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로 인한 결과가 평생 우리를 따라다닌다.



하루 종일 완벽한 하루를 보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 활기찬 시작을 하는 데 전념하라. 정오까지 생산성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나머지 시간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긍정적 에너지가 긍정적 추진력을 만들어 내는 대표적인 예다. 오전을 잘 구성하는 것이 곧 남다른 성과를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에 대해 단서를 찾기 위해 죽음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제 뒤를 돌아보는 것 말고는 더 이상 할 일이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전진하는 방법에 대해 내게 어떤 말을 들려줄지 궁금했다. 그들의 목소리는 참으로 놀라웠다. 그리고 해답은 단순했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라는 것이었다.






읽은 후


한번 후다닥 읽고, 다시 한번 읽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얘기한 대로 내가 할 '단 하나'를 생각해보고, 목표를 생각해보았다.


물론 목표 라는게 갑자기 한번에 세워질리가 없기 때문에

난 무엇을 바라는지, 무엇을 강하게 원하는지 등등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며

목표를 정해보고 있는 중이다.


아직 내 인생의 목표는 세우진 못했지만

다행히 올해 내가 하고 싶은 목표들은 있어서


그 목표를 기록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이 달의 목표를 세웠다.


내가 세운 이 달의 목표가

사실 '단 하나', One Thing 은 아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게 하나일리는 없으니까

이루고 싶은 몇 가지에 대한 이 달의 목표를 몇 가지 세워봤다.


그리고 중요한 건,

이전에 목표를 세웠을 때와 (그리고 실패했었던...)

이번에 이 책을 읽고 목표를 세웠을 때의 다른 점이다.



이전에 세웠던 목표와, 이번에 세운 목표들이

완전 다른 내용은 아니다.

사실 이전이나 이번이나 목표 자체는 비슷하다.


많이들 그렇듯, 나의 목표에는

영어를 잘 하는 거,

회사 업무적으로 성장하는 거 등


목표 내용 자체는 큰 변함은 없다.

사람이 바라는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건가보다.



그럼에도 이번 목표가 다른 점은,

이번의 목표가 다음의 목표와 닿아있고

다음의 목표는 또 그 다음 목표와 닿아있고

그렇게 목표와 목표끼리 도미노 하듯

더 큰 목표를 향해 "하나"를 향하고 있다는게 다른 점 같다.



아래는 책에 있던 그림인데,

도미노는 자신의 크기보다 1.5배 큰 크기의 다음 도미노를 넘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보다 1.5배 큰 도미노를 57번을 넘어뜨리기 시작하면


그 57번째 도미노는 지구에서 달까지 다리를 놓아줄 수 있는 크기가 된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뜻하는 바는,


작은 성과라도, 같은 방향으로 꾸준히 반복적으로 이룬다면

결국 엄청나게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물론 다소 낭만적이고 핑크빛 이야기긴 하지만

그렇다고 틀린 얘기도 아니다.


믿고 행하고 말지는 본인의 선택일 따름이다.






읽었으면 하는 대상


아직 3월 초다.

2019년은 아직 300일이나 남아있다.


그 얘긴즉슨

올해의 목표를 세워볼 시간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당신도 나처럼 목표를 세우기 싫어하고,


'난 어차피 목표같은 거 잘 못 지켜'

'괜히 못 지키기만 하면 자괴감만 들지뭐'

라고 생각한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목표를 세우는게 좋다는 건 다 안다.


하지만 목표를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왜 목표를 세워야 좋은지,

목표를 세우고 못 지키더라도 그렇게 했던거 그 자체가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도

이 책을 읽고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그리고 또 읽어보길 추천하는 대상은

여러가지 많은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나도 스타트업에서 혼자서 디자인하고, 디자인만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이거저거 많이 한다.


해야할 게 많다. 그래서 항상 예민하다.

예민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서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이 책대로, 가장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쏟고,

나머지 일들은 좀 미루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루에 하나씩만 확실하게 하기를 해보면서

확실히 스트레스가 줄었다.


왜냐면, 지금 내가 한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걸 했다는 만족감이 드는 것이다.


전에는 다른 작은 일들에 대한 생각으로

이거 끝내고 저거 하고, 저거 끝내고 또 다른거 하는

그런 패턴이었다면


지금은 가장 중요한게 뭔지 깊게 생각해보고

그걸 한다.


그래서 요샌 스트레스가 덜 하다.


그럼 미뤄둔 작은 일들은 언제 하냐고?

가장 중요한 일이 빨리 끝나게 되면 남은 시간에 한다.


남은 시간이 없으면, 안 한다.

그거 안 한다고 큰일 나진 않는다.

물론 급한 일이면 하지.





마무리


이 책에 나온 문장으로 마무리를 지어볼까 한다.


앞서 가는 비밀은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하는 비결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들을 


관리하기 쉬운 작은 조각들로 나눈 다음, 


가장 첫 번째 조각에 덤벼드는 것이다.



들었는가? 시작하는 것이라 한다. 그럼 이제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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